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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송성문 9회 대타 뜬공, 샌디에이고 8회 악몽에 1점 차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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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7-23 13:12
선발 투수 마이클 킹

2026년 7월 23일, 송성문이 9회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9회초 패배 위기에서 대타 기회를 받았다.

상황은 쉽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1-7로 크게 뒤진 채 9회초 공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에서 송성문이 대타로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바뀐 투수 빅터 메데로스였다. 점수 차가 컸지만, 마지막 공격의 흐름을 열어야 하는 중요한 타석이었다.

송성문은 초반 볼을 잘 골랐다.

몸쪽으로 빠진 공 2개를 참으며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3구째 높은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곧바로 방망이가 나갔다. 타이밍을 놓친 스윙은 아니었지만 타구가 높이 떴고, 우익수 브루어 히클런에게 잡히며 아웃됐다.

결과는 1타수 무안타였다.

송성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28, 1홈런, 15타점, 11도루, OPS 0.628이 됐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3안타를 때리며 타율을 끌어올렸지만, 애틀랜타 원정 시리즈에서는 2경기 합계 4타수 무안타로 다시 주춤했다.

송성문에게는 지금 한 타석 한 타석이 중요하다.

최근 미겔 안두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쟁 구도가 조금 열리는 듯했지만, 상황이 완전히 편해진 것은 아니다. 이달 초 콜업된 루이스 렌히포와 역할이 겹치기 때문이다. 벤치에서 출발하는 경기가 늘어나는 흐름이라면, 교체 출전 기회에서 바로 결과를 내야 한다.

샌디에이고도 아쉬운 경기를 했다.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발투수가 원정에서 이 정도 투구를 해주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 하지만 타선이 오래 침묵하면서 샌디에이고는 0-1로 끌려가는 시간이 길었다.

7회초 잭슨 메릴이 균형을 맞췄다.

메릴은 솔로 홈런으로 시즌 14호를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답답했던 샌디에이고 타선에 나온 귀중한 한 방이었다. 흐름만 보면 킹의 호투를 살리고 후반 승부로 끌고 갈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8회말이 문제였다.

완디 페랄타가 1사 이후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여기서 샌디에이고 벤치는 랜디 바스케스를 투입했지만, 불은 꺼지지 않았다. 바스케스도 적시타를 연달아 맞았고, 애틀랜타는 8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순식간에 경기가 무너졌다.

1-1이던 경기는 1-7이 됐다. 8회 한 이닝에서 6실점은 치명적이었다. 선발투수의 호투가 한 번에 지워졌고, 샌디에이고 타선은 9회에 큰 점수 차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MLB 경기 흐름 보기

그래도 샌디에이고는 마지막까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타선이 메데로스를 공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애틀랜타는 급하게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투입해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렌히포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글레시아스는 남은 아웃카운트를 정리했다. 샌디에이고는 6-7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8회 대량 실점이 없었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샌디에이고는 50승 52패가 됐다.

승률은 0.490.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두고도 다시 미끄러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경기 후반 불펜이 버텨주지 못하면 이런 접전은 계속 아픈 패배로 남는다. 특히 선발이 잘 던진 날을 놓치는 건 팀 분위기에도 부담이다.

송성문에게도 팀 상황은 기회이자 압박이다.

샌디에이고가 공격에서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면 벤치 자원에게도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그 기회는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대타 한 타석, 교체 출전 한 경기에서 좋은 타구를 만들고 출루해야 입지가 넓어진다.

렌히포의 홈런도 송성문에게는 경쟁 신호다.

역할이 겹치는 선수가 9회 추격전에서 투런포를 때렸다는 건 벤치의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송성문은 수비와 주루에서 장점이 있지만, 타석에서 확실한 결과가 부족하면 선발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물론 아직 흐름을 완전히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캔자스시티전 3안타는 분명 좋은 신호였다. 타격감이 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제는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애틀랜타 원정에서 무안타가 이어지면서 다시 타율과 출전 기회 모두 신경 써야 하는 위치가 됐다.

송성문에게 필요한 건 강한 인상이다.

대타로 나와 볼을 고르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결과가 필요하다. 안타 하나, 장타 하나, 결정적인 출루 하나가 다음 선발 기회를 만든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은 냉정하다. 주전이 아니면 더 짧은 기회 안에서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8회 불펜 붕괴를 다시 봐야 한다.

킹이 6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7회 메릴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 정도 흐름이면 최소한 접전으로 끝까지 가야 했다. 하지만 8회 6실점은 너무 컸다. 한 이닝에 장타와 적시타가 몰리면 9회 추격도 결국 힘을 잃는다.

9회 반격은 긍정적이었다.

1-7에서 6-7까지 따라간 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야구는 따라가는 점수보다 막아내는 점수가 먼저다. 8회 한 번의 붕괴가 승패를 갈랐다.

송성문은 다시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2경기 연속 벤치 출발이라는 현실은 가볍지 않다. 그래도 대타, 대수비, 교체 출전 기회는 계속 올 수 있다. 그때마다 타석 내용과 수비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주전 경쟁에서 버티는 시간이 필요하다.

샌디에이고의 시즌도 같은 의미에서 버티기 싸움이다.

5할 승률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선발이 버티는 날에는 불펜이 막아야 하고, 타선은 더 일찍 점수를 내야 한다. 9회에 몰아치는 야구만으로는 순위 경쟁을 이어가기 어렵다.

이날 경기는 송성문에게도, 샌디에이고에게도 아쉬움이 남았다.

송성문은 9회 선두 대타로 나와 뜬공에 그쳤고, 팀은 8회 6실점을 이겨내지 못했다. 마지막 추격은 뜨거웠지만 결과는 1점 차 패배였다. 샌디에이고가 다시 5할 승률로 올라서려면 이런 경기의 후반 집중력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네오티비 김기자 : 송성문은 9회 대타 기회를 받았지만 높은 공을 띄우며 아쉽게 물러났다. 최근 선발에서 빠지는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한 타석 결과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클 킹이 6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는데 8회 6실점이 너무 치명적이었다. 9회 1점 차까지 따라간 힘은 좋았지만, 결국 이 경기는 불펜 붕괴가 만든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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