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일본도 주목한 한국 축구 명단, 유럽파 9명 앞세워 4연패 도전

2026년 7월 9일,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이 일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4연패다. 한국 축구가 이 대회에서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명단에도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다.
일본 매체가 특히 관심을 보인 부분은 병역 혜택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한국 선수들에게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과 연결된다. 선수 커리어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회다. 일본이 한국 명단을 유심히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력 자체도 강하지만,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파가 대거 포함됐다.
배준호, 김지수, 양민혁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유럽파 9명이 포함된 구성이다. 나이대별 대표팀이지만, 이미 해외 무대와 A대표팀 분위기를 경험한 선수들이 섞여 있다. 단기 토너먼트에서 이 경험은 꽤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3명도 모두 들어왔다.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세 선수 모두 23세 초과 자원이다. 이민성 감독은 단순히 이름값만 본 게 아니라, 전술적 활용 가치와 부족한 포지션 보강, 국제대회 경험까지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은 짧은 일정 안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대회라 와일드카드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이번 대표팀의 연령 구성도 눈에 띈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2003년생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2004년생 4명, 2005년생 3명, 2006년생 2명, 2007년생 1명으로 구성됐다. 최연소는 2007년생 박승수다. 젊은 선수들이지만 이미 국제 무대 경험을 쌓은 자원들이 포함돼 있다.
배준호의 이름도 무게감이 있다.
최근 월드컵 무대까지 경험한 선수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공격 쪽 중심 역할을 기대받을 수 있다. 스토크시티에서 뛰는 경험도 있다. 상대 수비가 강하게 붙는 경기에서 볼을 받아주고, 전진 패스를 연결하고, 2선에서 흐름을 바꿔주는 역할이 중요해질 수 있다.
김지수도 핵심 카드다.
브렌트포드 소속 수비수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이 크다. 아시안게임은 토너먼트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더 중요해진다. 공격진이 아무리 좋아도 한 번의 실수로 경기가 꼬일 수 있다. 김지수 같은 수비 자원이 중심을 잡아줘야 대표팀 전체가 안정된다.
양민혁 역시 주목받는다.
토트넘 소속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상대가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선수다. 측면에서 속도와 돌파를 살릴 수 있다면, 밀집 수비를 깨는 카드가 될 수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내려앉는 팀이 많다. 이런 경기에서는 측면 개인 능력이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축구 주요 경기 흐름을 보면 단기 토너먼트는 이름값보다 첫 경기 흐름이 더 중요하다. 조별리그에서 빨리 감각을 잡고, 토너먼트에서 실수 없이 버티는 팀이 오래 간다. 한국은 좋은 명단을 꾸렸지만, 결국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
이민성 감독도 준비 과정을 강조했다.
지난해 친선경기부터 올해 초 U-23 아시안컵, 이후 소집훈련까지 이어진 흐름을 바탕으로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 선수 개개인의 경쟁력, 팀 전술 완성도, 컨디션, 성장 정도를 모두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현재 이름값만 보고 뽑은 명단은 아니라는 뜻이다.
감독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현재 이 연령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단기 토너먼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필요한 판단이다. 좋은 재능이 많아도 모두 데려갈 수는 없다. 결국 대회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선수와 조합이 우선이다.
빠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남겼다.
대표팀 명단 발표는 늘 누군가에게 기회이고,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다. 특히 병역 혜택이 걸린 남자 아시안게임은 더 예민하다.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감독이 이 부분을 직접 언급한 것도 자연스럽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그냥 메달권이 아니다. 4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 표현이 주는 부담도 크다. 이미 앞선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은 처음부터 높은 기준을 안고 출발한다. 우승이 아니면 아쉬움이 남는 분위기다.
일본이 한국 명단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 있다.
한일 라이벌 구도는 늘 뜨겁다. 여기에 한국의 병역 혜택, 유럽파 9명, 와일드카드 3명, 4연패 도전까지 겹쳤다. 일본 입장에서도 한국의 전력 구성을 자세히 볼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한국은 언제나 가장 경계되는 팀 중 하나다.
다만 명단이 강하다고 자동으로 우승하는 건 아니다.
아시안게임은 일정이 빡빡하고, 경기 간격도 짧다. 잔디 상태, 이동, 체력, 심판 판정, 상대의 거친 수비까지 변수가 많다. 유럽파가 많아도 짧은 시간 안에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경기가 답답해질 수 있다. 조직력이 관건이다.
와일드카드의 역할도 여기서 중요해진다.
양현준과 엄지성은 공격 쪽에서 즉시 전력으로 쓰일 수 있고, 이기혁은 경기 운영과 포지션 밸런스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흔들릴 때 와일드카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아시안게임 우승팀에는 항상 이런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있었다.
월드컵 경험자들이 포함된 점도 긍정적이다.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 배준호는 이미 더 큰 무대의 공기를 경험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상대보다 여유 있게 경기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기전에서는 한 번의 판단이 승부를 가른다. 국제대회 경험은 숫자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여자 대표팀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A대표팀은 23명 중 20명이 WK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캐나다 리그에서 뛰는 추효주와 정민영, 노르웨이 스타베크에서 뛰는 정다빈도 합류했다. 8년 만의 메달을 넘어 금메달까지 바라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여자 대표팀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이다.
유럽에서 뛰는 일부 선수가 빠졌지만, 신상우 감독은 올해 아시안컵부터 이어진 강도 높은 국제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WK리그 선수들이 중심이 된 만큼 조직력과 활동량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남녀 대표팀 모두 목표는 높다.
남자 대표팀은 4연패와 병역 혜택 이슈까지 걸려 있고, 여자 대표팀은 오랜만의 메달 도전을 넘어 금메달을 말하고 있다. 부담은 크지만, 그만큼 대회가 주는 의미도 크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는 시작 전부터 이야기거리가 많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제 결과로 답해야 한다.
유럽파 9명, 와일드카드 3명, 최연소 박승수, 월드컵 경험자까지 명단의 이름값은 충분하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이름값으로 우승하는 대회가 아니다. 첫 경기부터 집중력을 보여야 하고, 토너먼트에서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일본의 관심은 부담이자 자극이다.
상대가 한국을 얼마나 신경 쓰는지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만큼 한국 대표팀의 위치가 높다는 뜻이다. 이제 중요한 건 조용히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4연패라는 목표는 크지만, 한 경기씩 잡아야만 닿을 수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명단은 확실히 무게감이 있다. 유럽파 9명에 와일드카드 3명이면 일본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좋은 명단이 곧 금메달은 아니다. 짧은 대회에서는 조직력, 체력 관리, 첫 경기 흐름이 더 중요하다. 한국은 4연패를 말할 자격이 있는 팀이지만, 그만큼 상대도 더 세게 준비하고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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