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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10-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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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7-07 11:2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2026년 7월 7일, 이정후가 다시 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화려한 장타쇼는 아니었지만, 출루와 득점으로 팀의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이 경기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2일 애리조나전부터 시작된 안타 흐름이 토론토전까지 이어졌다. 시즌 타율도 0.315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상대 투수 유형이 계속 바뀌고, 분석도 점점 촘촘해지는 상황에서 3할대 타율을 지키는 건 꽤 큰 의미가 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 이정후는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가우스먼처럼 경험 많은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좋은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답을 냈다.

4회말 2사 1루,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불리한 카운트였다. 하지만 4구째 94.2마일, 약 152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간 장면이었다. 빠른 공에 밀리지 않고 반응했다는 점도 좋았다.

이정후다운 안타였다.

큰 스윙으로 무리하게 당겨치기보다, 들어오는 공을 정확히 맞혀 오른쪽으로 보냈다. 이런 타격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안타가 계속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다양한 구종과 코스로 흔들어도, 이정후는 자기 타이밍을 크게 잃지 않고 있다.

6회말에는 기록상 안타가 아니었지만 팀 득점에 연결됐다.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고, 토론토 3루수 오카모토 가즈마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아다메스가 볼넷을 골라 이정후는 2루까지 갔다. 그리고 1사 만루에서 베리코토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 장면도 팀 입장에서는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오카모토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런데 곧바로 6회말 대거 5점을 뽑아 8-1로 달아났다. 이정후가 직접 적시타를 친 건 아니었지만, 출루 상황을 만들고 득점까지 연결한 흐름 안에 있었다.

MLB 야구 주요 흐름을 보면 이런 경기는 중심타자가 꼭 홈런을 쳐야만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안타 하나, 볼넷 하나, 실책을 유도한 타구 하나가 빅이닝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이정후의 이날 경기도 그런 쪽에 가까웠다.

7회말에는 멀티출루까지 완성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6구째 볼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미 안타를 쳤고, 볼넷까지 추가했다.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은 이정후의 장점이다. 좋은 날에는 장타가 나오고, 그렇지 않은 날에도 출루로 팀에 보탬이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투타 모두 좋았다.

선발 랜던 룹이 8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묶었다. 긴 이닝을 책임져준 선발 덕분에 불펜 부담도 줄었다. 오카모토에게 솔로포 하나를 허용했지만, 경기 전체 흐름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타선에서는 헬리엇 라모스가 폭발했다.

라모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말 1타점 3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8회말에는 투런포로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공격의 가장 뜨거운 이름은 라모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부터 점수를 쌓았다.

1회말 라모스의 3루타로 먼저 앞서갔고, 4회말과 5회말에도 한 점씩 보탰다. 토론토가 6회초 홈런으로 따라오자, 6회말 바로 5점을 몰아쳤다. 8회말 라모스의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10-1이 됐다.

이런 경기는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성적 38승 52패가 됐다. 아직 갈 길은 멀다. 하지만 3연전 첫 경기를 이렇게 크게 이기면 더그아웃 분위기는 분명 달라진다. 선발이 길게 던지고, 타선이 폭발하고,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꾸준히 출루한 경기였다.

이정후에게도 좋은 흐름이다.

5경기 연속 안타는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시즌 중에는 누구나 타격감이 떨어지는 구간이 온다. 그때 얼마나 빨리 리듬을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정후는 최근 경기에서 다시 꾸준히 공을 맞히고 있다. 타율 0.315가 유지되는 것도 그만큼 타석 내용이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안타가 반갑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타자를 쉽게 놔두지 않는다. 빠른 공,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헛스윙이나 약한 타구를 유도한다. 그런데 이정후는 4회말 2스트라이크 이후 가우스먼의 빠른 공을 밀어 안타로 만들었다. 이런 타석이 쌓이면 상대 배터리도 쉽게 승부하기 어려워진다.

물론 더 욕심낼 부분도 있다.

팀이 크게 이긴 경기였고, 본인은 멀티출루를 했지만 타점은 없었다. 중심 타순에 들어가는 만큼 득점권에서 한 방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더 늘어나면 존재감은 더 커진다. 그래도 이날은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터졌고, 이정후도 흐름을 끊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와의 3연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잡았다.

이정후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룹은 선발 몫을 확실히 했다. 라모스는 경기 전체를 흔드는 타격을 보여줬다. 10-1이라는 점수 차는 우연히 나온 결과가 아니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자기 역할을 해낸 경기였다.

이정후의 다음 경기도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연속 안타가 6경기로 이어질지, 타율 0.315를 더 끌어올릴지 관심이 붙는다. 지금처럼 타석에서 끈질기게 버티고 빠른 공에 밀리지 않는다면, 안타 흐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 이정후는 오늘도 자기 몫을 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이면 조용해 보여도 팀 공격에 충분히 보탬이 된 경기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가우스먼의 152km 직구를 안타로 만든 장면이 좋았다. 샌프란시스코도 10-1로 크게 이겼고, 이정후의 5경기 연속 안타 흐름도 계속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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