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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축구] 맨유가 찍은 모로코 초신성 부아디, 릴은 2,040억 아래로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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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7-06 19:57
LOSC 릴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

2026년 7월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 보강 리스트에 또 한 명의 이름이 크게 떠올랐다.

주인공은 LOSC 릴의 아유브 부아디다. 최근 프랑스 리그앙에서 가장 뜨거운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1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모로코 대표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태며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

문제는 가격이다.

맨유가 관심을 보인다고 해서 쉽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릴은 부아디를 헐값에 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당초에는 6,900만 파운드에서 8,600만 파운드 정도면 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제 분위기는 달라졌다. 1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040억 원 아래에서는 제대로 된 협상조차 쉽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맨유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숫자다.

새로운 미드필더가 필요한 건 맞다. 카세미루가 떠난 뒤 중원에 무게감을 더할 선수가 필요하고,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와 엘리엇 앤더슨 쪽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상황이라 대안 찾기가 급해졌다. 그 흐름에서 부아디가 레이더에 들어온 건 자연스럽다.

하지만 부아디는 단순한 대안으로 보기 어려운 선수다.

릴 유스에서 성장했고, 어린 시절부터 탈압박과 경기 운영, 전술 이해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16세에 프로 무대를 밟을 만큼 기대치가 컸다. 보통 이 정도 속도로 올라오는 선수는 구단이 더 쉽게 놓지 않는다.

1군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부아디는 데뷔 이후 곧바로 인상을 남겼고, 2024-25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2경기 1도움을 올리며 릴 중원에서 확실한 역할을 맡았다. 어린 선수에게 흔히 따라붙는 2년 차 벽도 크게 보이지 않았다.

네오티비 해외축구 이슈를 보면 이런 유형의 이적설은 단순히 “맨유가 관심 있다”에서 끝나지 않는다. 선수의 나이, 포지션 희소성, 월드컵 활약, 원소속팀의 협상 태도가 한꺼번에 가격을 밀어 올린다. 부아디도 지금 딱 그 구간에 들어와 있다.

릴의 태도도 강하다.

올리비에 레탕 회장은 다른 대형 미드필더 이적 사례를 언급하며 부아디의 가치를 낮게 보지 않는다는 뜻을 드러냈다. 엘리엇 앤더슨, 산드로 토날리 같은 이름이 거론된 것도 그래서다. 릴은 부아디가 그들보다 성장 가능성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건 맨유에 꽤 까다로운 협상이다.

부아디가 당장 완성형 월드클래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현재 실력만 보고 가격을 매기지 않는다. 앞으로 5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미드필더라면 프리미엄이 붙는다. 게다가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어린 선수라면 가격은 더 뛴다.

맨유가 고민할 지점은 분명하다.

지금 필요한 건 즉시 전력이다. 동시에 팀은 장기적인 중원 재편도 해야 한다. 부아디는 이 두 조건 사이에 걸쳐 있는 선수다. 이미 1군 경험이 충분하고, 큰 무대도 경험했다. 다만 2,000억 원이 넘는 투자라면 실패했을 때 부담도 엄청나다.

맨유는 과거 폴 포그바 영입 당시 8,900만 파운드를 쓰며 클럽 레코드를 세운 적이 있다.

부아디를 데려오려면 그 기록을 넘길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 정도면 단순한 유망주 영입이 아니라 구단 프로젝트급 투자다. 감독과 보드진 모두 확신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금액이다.

부아디의 장점은 현대 축구가 좋아하는 미드필더상과 맞닿아 있다.

압박을 피할 줄 알고, 공을 받은 뒤 다음 선택이 빠르며, 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 피지컬만 앞세우는 타입도 아니고, 단순히 패스만 뿌리는 선수도 아니다. 중원에서 상대 압박을 풀어주고 전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맨유가 이런 선수를 원하는 건 이해된다.

최근 맨유는 중원에서 안정감과 전진성을 동시에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 앞에서 버텨줄 선수, 압박을 풀고 공격으로 연결할 선수, 젊고 오래 쓸 수 있는 자원이 모두 필요하다. 부아디는 그런 조건을 꽤 많이 갖고 있다.

다만 가격이 모든 걸 복잡하게 만든다.

1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하면 팬들의 기대치도 바로 달라진다. 어린 선수라고 기다려주기 어렵다. 맨유 유니폼을 입는 순간, 부아디는 미래 자원이면서 동시에 당장 증명해야 하는 선수가 된다. 그게 빅클럽 이적의 무게다.

릴은 급할 이유가 없다.

선수는 성장 중이고, 월드컵 이후 관심은 더 커졌다. 맨유 외에 다른 빅클럽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릴 입장에서는 지금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다. 오히려 협상 테이블에서 더 강하게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관건은 맨유의 결심이다.

정말 부아디를 다음 중원의 얼굴로 볼 것인지, 아니면 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관심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금액이다. 2,040억 원이라는 숫자는 구단의 방향성까지 드러내는 투자다.

부아디는 이제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다.

릴의 핵심 자원이고, 모로코 대표팀에서도 이름값을 키우고 있다. 맨유가 원한다면 돈과 설득, 프로젝트 제시까지 모두 필요하다. 릴은 쉽게 문을 열지 않을 것이고, 부아디의 몸값은 이미 일반적인 유망주 수준을 넘어섰다.

네오티비 김기자 : 맨유가 부아디를 원하는 건 이해된다. 젊고, 탈압박 좋고, 월드컵에서 주가도 올랐다. 그런데 2,040억 원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부터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이 정도 금액이면 “한 번 키워보자”가 아니라 “팀의 미래를 걸겠다”는 투자다. 맨유가 진짜 확신이 없다면 쉽게 지르기 어려운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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