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51

⚾ [KBO] 2026.07.16 KT 4-3 LG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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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7-16 17:56

2026년 7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KT가 4-3으로 가져갔습니다. 초반에는 LG가 홈런으로 먼저 앞섰지만, KT가 2회초에만 4점을 몰아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LG는 막판까지 따라붙었고 9회말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마지막 한 타를 넘지 못했습니다.

LG는 1회말부터 먼저 점수를 냈습니다. 2사 후 오스틴 딘이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135m짜리 솔로홈런. LG가 1-0으로 앞서갔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중심 타자가 장타를 만들면서 잠실 분위기는 LG 쪽으로 먼저 움직였습니다.

KT도 초반 공격이 아예 막힌 건 아니었습니다. 1회초 안현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회초에는 달랐습니다. 김상수가 볼넷으로 나가고, 배정대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1사 2, 3루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한승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김상수가 홈을 밟으며 1-1 동점. KT는 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권동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사 1, 3루에서 최원준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최원준은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120m짜리 3점홈런. 스코어는 순식간에 4-1이 됐습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장면이자 결승타였습니다.

KT는 2회에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볼넷, 2루타, 적시타, 그리고 최원준의 홈런까지 이어지면서 한 이닝에 4점을 만들었습니다. LG가 1회 홈런으로 먼저 열었지만, KT는 2회초 한 번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LG는 3회말 바로 따라갈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신민재가 중전 안타로 나갔고, 홍창기가 유격수 땅볼 때 1루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박해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습니다.

이후 송찬의의 땅볼 때 KT 3루수 허경민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모두 살아나갔습니다. 2사 만루. LG 입장에서는 반드시 한 점은 내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문보경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4-1로 벌어진 경기를 바로 좁힐 수 있는 기회가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로건 앨런은 1회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은 뒤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5이닝 1실점, 피안타 5개, 탈삼진 7개. LG가 몇 차례 주자를 냈지만, 앨런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과 범타로 이닝을 끊었습니다. KT가 2회에 만든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1회를 잘 넘겼고 이후에도 긴 이닝을 버텼지만, 2회초 한 이닝이 너무 컸습니다. 한승택에게 동점 적시타, 최원준에게 3점홈런을 맞은 장면이 경기 끝까지 남았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KT는 4회 권동진 안타와 도루, 최원준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6회초에는 김상수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번트 실패와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겹치며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LG도 5회말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지만 송찬의가 삼진으로 잡혔습니다. 7회말에는 홍창기가 볼넷으로 나가고 박해민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2사 1, 3루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오스틴이 3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LG는 기회를 계속 만들었지만, 한 점이 계속 늦게 나왔습니다.

8회말 LG가 드디어 다시 점수판을 움직였습니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투런홈런. 스코어는 4-3까지 좁혀졌습니다. 경기 내내 답답하던 LG 타선이 한 방으로 다시 따라붙은 장면이었습니다.

KT 벤치는 곧바로 박영현을 올렸습니다. 8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문성주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습니다. 한 점 차로 바뀐 상황에서 바로 흐름을 끊어낸 장면이라 KT 입장에서는 꽤 컸습니다.

9회초 KT도 달아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타 김민혁이 볼넷으로 나갔고, 한승택이 중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2루가 됐습니다. 하지만 장준원이 번트 플라이로 물러났고, 최원준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습니다. 김현수는 낫아웃으로 아웃됐습니다. KT는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9회말 수비로 넘어갔습니다.

LG의 마지막 공격은 정말 매서웠습니다. 천성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홍창기가 우익선상 안타를 쳤고, 박해민도 우전 안타로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박영현의 폭투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 KT는 오스틴을 고의4구로 내보냈습니다. 1사 만루였습니다.

타석에는 송찬의가 들어섰습니다. 한 방이면 끝내기, 외야 깊은 타구 하나면 동점도 가능한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송찬의의 타구는 1루수 파울플라이가 됐습니다. LG는 아직 한 번 더 기회가 남아 있었습니다.

마지막 타자는 문보경이었습니다. 문보경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LG는 9회말 1사 만루까지 만들고도 한 점을 뽑지 못했습니다. KT는 추가점을 내지 못한 9회초가 부담으로 남을 수 있었지만, 박영현이 끝내 버텼습니다.

KT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가장 강하게 남았습니다. 2회초 3점홈런 하나로 경기 방향을 바꿨습니다. 한승택도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김상수와 배정대가 2회 득점 과정의 출발을 만들었습니다.

LG는 오스틴이 홈런과 2루타, 볼넷으로 계속 출루했습니다. 오지환도 8회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한 점 차까지 끌고 왔습니다. 박해민은 2안타를 치며 9회 마지막 찬스에도 살아나갔습니다. 하지만 만루 기회를 두 번 살리지 못한 게 너무 아팠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KT가 2회초 한 번의 빅이닝으로 먼저 승부를 잡고, LG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막힌 경기였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오스틴의 선제 홈런, 최원준의 역전 3점홈런, 오지환의 8회 투런포, 그리고 9회말 LG의 1사 만루 장면이 가장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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