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81

⚾ [KBO] 2026.07.16 롯데 1-4 삼성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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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7-16 17:38

2026년 7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삼성이 4-1로 가져갔습니다. 롯데가 첫 이닝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삼성은 바로 따라붙었고 중반 이후 필요한 점수를 하나씩 쌓았습니다.

롯데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1회초 2사 후 빅터 레이예스가 양창섭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솔로홈런. 롯데가 1-0으로 먼저 앞섰습니다. 원정 경기 첫 공격에서 중심 타자가 바로 홈런을 만든 장면이라, 롯데 쪽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1회말 바로 응답했습니다. 김성윤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땅볼 때 선행 주자는 잡혔지만 구자욱이 1루에 남았습니다. 이어 최형우가 우전 안타로 주자를 쌓았고, 디아즈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습니다. 구자욱이 홈을 밟으며 1-1. 롯데가 잡은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은 삼성 입장에서 꽤 중요했습니다. 1회초에 홈런을 맞고 바로 끌려갈 수 있었는데, 중심 타선이 곧장 점수를 맞췄습니다.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경기 초반 흐름을 다시 중립으로 돌려놓은 점수였습니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1회 동점을 내준 뒤에도 주자를 계속 안고 갔습니다. 삼성이 한 번에 크게 몰아치지는 않았지만, 매 이닝 주자가 나가면서 롯데 배터리는 계속 부담을 안았습니다. 반대로 삼성 선발 양창섭도 레이예스 홈런 이후 주자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더 늘리지 않았습니다.

3회초 롯데가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손성빈이 안타로 나갔고, 황성빈이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고승민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홈으로 파고들던 황성빈이 태그아웃됐습니다. 롯데 입장에서는 1-1에서 다시 앞서갈 수 있었던 장면이었는데, 홈에서 끊긴 게 크게 남았습니다.

삼성은 3회말 그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디아즈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습니다. 이어 류지혁이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고, 디아즈가 홈을 밟았습니다. 스코어는 2-1.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류지혁의 안타는 화려한 장면이라기보다 정확한 타이밍의 한 방이었습니다. 디아즈가 2루에 있었고, 롯데가 다시 분위기를 잡기 전에 삼성은 곧장 점수로 연결했습니다. 홈런 한 방보다 이런 적시타가 경기 안에서는 더 무겁게 남을 때가 있습니다.

롯데는 5회초 다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손성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황성빈이 도루로 득점권까지 갔습니다.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나갔고, 한동희의 내야안타까지 나오면서 주자가 모였습니다. 하지만 황성빈이 홈에서 다시 태그아웃됐습니다.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이날 주자를 만들고도 홈에서 막힌 장면이 두 번 나왔습니다. 3회에도 황성빈이 홈에서 아웃됐고, 5회에도 같은 이름이 다시 홈에서 잡혔습니다. 1점 차 경기였던 만큼, 이 두 장면은 롯데 쪽에서 오래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양창섭은 5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했습니다.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줬고, 주자가 꽤 나갔지만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홈에서 아웃된 장면들이 나오면서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게 컸습니다. 삼성이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도 완전히 무너진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5⅔이닝 3실점, 탈삼진 5개. 하지만 1회 동점, 3회 역전, 6회 추가점을 조금씩 내줬습니다. 큰 이닝은 막았지만, 삼성은 필요한 순간마다 한 점씩 뽑았습니다.

6회말 삼성은 다시 한 점을 보탰습니다. 강민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김상준이 들어갔습니다. 대타 박승규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김상준을 3루까지 보냈고, 김지찬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습니다. 김상준이 홈으로 들어오며 3-1. 삼성 벤치가 만든 점수였습니다.

이 득점은 경기 흐름상 꽤 컸습니다. 2-1 한 점 차로 계속 가면 롯데가 언제든 한 번에 따라붙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은 대주자와 대타,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었습니다. 장타 없이도 벤치 작전과 기본기로 점수를 뽑아낸 이닝이었습니다.

롯데는 7회초에도 황성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고승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레이예스가 삼진으로 잡혔습니다. 선두 쪽에서 다시 불씨가 붙는 듯했지만 중심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8회초에는 한태양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한태양은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타선에서 가장 꾸준히 맞힌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대타 노진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롯데의 추격 흐름은 또 한 번 끊겼습니다.

삼성은 8회말 김영웅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현도훈을 상대로 우중간 뒤쪽으로 큰 타구를 보냈고, 135m짜리 솔로홈런이 됐습니다. 스코어는 4-1. 한 점, 두 점 차로 버티던 경기가 이 홈런으로 훨씬 편해졌습니다.

김영웅의 홈런은 경기 막판 분위기를 정리한 장면이었습니다. 삼성은 이미 3-1로 앞서 있었지만, 9회 롯데 상위 타순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한 점이 더 필요했습니다. 김영웅이 그 점수를 장타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9회초 삼성은 김재윤을 올렸습니다. 김재윤은 김동혁, 손성빈, 황성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세 타자 연속 삼진. 롯데가 마지막에 반격할 여지를 거의 만들지 못했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가장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롯데는 안타 9개를 치고도 1점에 그쳤습니다. 레이예스의 1회 솔로홈런 이후 추가점이 없었습니다. 한태양은 4타수 3안타로 좋았고, 손성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홈에서 두 번 막힌 장면과 득점권 후속타 불발이 계속 발목을 잡았습니다.

삼성은 안타 9개로 4점을 만들었습니다. 디아즈는 동점 적시타와 2루타로 중심을 잡았고, 류지혁은 결승 적시타를 쳤습니다. 김지찬은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김영웅은 8회 솔로홈런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렸습니다. 득점 장면이 여러 타자에게 나뉘어 나온 것도 삼성 쪽에는 좋은 흐름이었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롯데가 레이예스 홈런으로 먼저 열었지만 삼성은 바로 동점, 중반 적시타, 벤치 작전, 막판 홈런으로 차근차근 가져간 경기였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레이예스의 선제포도 강하지만, 승부 쪽으로는 3회 류지혁 결승타, 5회 황성빈 홈 태그아웃, 8회 김영웅 솔로홈런이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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