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7.13 애리조나 5-3 LA 다저스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7월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의 경기는 애리조나가 5-3으로 가져갔습니다. 초반만 보면 다저스가 편하게 끌고 가는 경기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5회부터 차근차근 따라붙었고, 결국 다저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다저스는 1회말 첫 타자부터 터졌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애리조나 선발 미치 브랫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선두타자 홈런. 시즌 22호 홈런이었습니다. 다저스타디움 분위기는 시작하자마자 뜨거워졌고, 다저스가 전날 패배 분위기를 바로 지우는 듯했습니다.
미치 브랫에게는 부담스러운 출발이었습니다. 원래 잭 갤런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들어간 경기였고, 첫 공부터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브랫은 그 뒤 바로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1회 이후 곧장 추가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애리조나가 경기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걸 막았습니다.
3회말 다저스가 다시 점수를 보탰습니다. 오타니가 2루타로 다시 출루했고, 앤디 파헤스도 찬스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서 토미 에드먼이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습니다. 오타니와 파헤스가 모두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0. 이때만 해도 다저스가 확실히 앞서가는 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쉽게 접지 않았습니다. 5회초부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놀란 아레나도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한 점을 따라갔습니다. 이어 팀 타와의 타구를 파헤스가 잡지 못하면서 찬스가 계속됐고, 라이언 월드슈미트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습니다. 3-2. 경기 온도가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은 5회까지 비교적 잘 버티는 듯했지만, 그 이닝에 애리조나 타선이 파고들었습니다. 시한은 5⅓이닝 3실점, 탈삼진 7개를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크게 무너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3-0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게 남았습니다.
6회초 애리조나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헤랄도 페르도모가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맥스 먼시의 송구가 맞고 흐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땅볼이 단순한 아웃 하나로 끝나지 않으면서 스코어는 3-3이 됐습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수비 쪽에서 꽤 아픈 실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바르가스가 다시 나왔습니다. 우측 라인 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렸고, 애리조나가 4-3으로 뒤집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습니다. 5회에 추격의 문을 열었던 선수가 6회에는 직접 역전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경기는 한 방으로만 뒤집힌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애리조나는 5회 연속 2루타와 희생플라이, 6회 상대 송구 실수와 바르가스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다저스가 초반 홈런과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쌓았지만, 중반 이후에는 애리조나가 훨씬 끈질겼습니다.
애리조나 불펜도 경기의 큰 축이었습니다. 브랫이 3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불펜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다저스 타선이 3회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오타니의 홈런과 2루타가 초반에는 강하게 보였지만, 이후 타선 연결이 멈췄습니다.
다저스는 7회와 8회에도 흐름을 다시 가져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애리조나 불펜이 이닝을 짧게 끊었습니다. 선두타자가 나가거나 중심 타순으로 이어져도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즌 내내 강한 팀이라도 이런 날은 한 번 꼬이면 끝까지 답답하게 흘러갑니다.
8회초 애리조나가 보험점을 만들었습니다. 팀 타와가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솔로홈런. 스코어는 5-3. 타와는 최근 다저스전에서 계속 중요한 장면을 만들고 있었고, 이날도 마지막 점수를 직접 찍었습니다. 한 점 차와 두 점 차는 9회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다저스는 8회말과 9회말에 다시 반격해야 했지만 애리조나 마운드를 넘지 못했습니다. 폴 시월드가 9회를 맡아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초반 3-0으로 앞섰던 경기가 결국 5-3 패배로 끝났습니다.
애리조나는 이 승리로 다저스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4연승까지 만들었습니다. 앞선 경기들에서도 다저스를 계속 흔들었는데, 마지막 경기는 초반 3점 차까지 뒤집으면서 더 강하게 남았습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작이 좋았습니다. 오타니는 3회에도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에드먼의 2타점 안타까지 나왔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 추가점이 완전히 사라졌고, 수비와 불펜 구간에서 애리조나에게 틈을 내줬습니다.
애리조나 쪽에서는 바르가스가 가장 먼저 남습니다. 5회 추격을 여는 2루타, 6회 결승 적시타. 타와는 8회 솔로홈런으로 마지막 안전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아레나도도 5회 2루타로 추격 흐름을 이었습니다. 화려한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필요한 타석들이 딱 맞게 나왔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다저스가 오타니의 첫 공 홈런으로 강하게 시작했지만 애리조나가 중반 이후 계속 틈을 물고 늘어진 경기였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초반에는 오타니 홈런과 에드먼의 2타점 안타가 먼저 들어오지만, 승부 쪽으로는 5회 바르가스-아레나도 연속 2루타, 6회 바르가스 결승타, 8회 타와 홈런이 더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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