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49

⚾ [MLB] 2026.07.13 콜로라도 1-3 샌프란시스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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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민서아빠
2026-07-13 04:36

한국시간 2026년 7월 13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3-1로 가져갔습니다. 점수는 크지 않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묘한 긴장감이 있던 경기였습니다. 콜로라도는 첫 타자 홈런으로 문을 열었고, 샌프란시스코는 8회에야 겨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장면이 나왔습니다. 1회초 제이크 맥카시가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레버 맥도날드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쳤습니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깊게 뻗었고, 외야 쪽에서 처리 시간이 조금 늦어지는 사이 맥카시는 멈추지 않고 홈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선두타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콜로라도가 1-0으로 앞섰습니다.

이 홈런은 그냥 선취점이 아니었습니다. 맥카시는 시즌 두 번째 선두타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야구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홈런인데 담장을 넘긴 홈런이 아니라, 발과 판단으로 끝까지 밀어붙인 득점이었습니다.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원정 경기 첫 장면으로 이보다 강한 출발을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맥도날드에게는 꽤 어색한 시작이었습니다. 첫 이닝부터 안타 하나가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고, 그것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내용은 달랐습니다. 초반에 크게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맥도날드는 바로 경기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콜로라도 타선은 1회 이후 그를 길게 흔들지 못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초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로렌젠은 공을 낮게 던지며 자이언츠 타자들의 타구를 크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1회부터 3회까지 샌프란시스코는 기회를 크게 키우지 못했고, 오라클파크 분위기도 조용하게 흘렀습니다.

4회말 샌프란시스코가 겨우 균형을 맞췄습니다. 2사 이후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볼넷으로 나갔고,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로 이어갔습니다. 여기서 드류 길버트가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엘드리지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1. 큰 장타는 아니었지만, 2사 후 만든 점수라 더 컸습니다.

이 경기는 중반까지 선발 둘이 모두 제 역할을 했습니다. 로렌젠은 5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안타는 5개만 내줬습니다.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선발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줬습니다. 문제는 타선이 첫 타자 홈런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붙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맥도날드는 7이닝 1실점으로 더 길게 갔습니다. 피안타 3개, 볼넷 1개, 탈삼진 4개. 첫 타자에게 맞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제외하면 거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콜로라도는 맥카시의 장면 이후로 공격이 길게 이어지지 않았고, 샌프란시스코는 그 사이 끝까지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6회초에는 콜로라도가 다시 한 번 틈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가 미키 모니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습니다. 1-1 상황에서는 이런 아웃카운트 하나도 작지 않습니다. 콜로라도가 한 점만 더 냈다면 경기 후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바로 터뜨리진 못했습니다. 6회와 7회에도 콜로라도 수비가 버텼습니다. 타일러 프리먼이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타구를 뛰어올라 잡아내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양 팀 모두 점수를 쉽게 내는 경기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런 한 점 경기에서는 타격보다 작은 움직임이 더 크게 남습니다. MLB 스포츠중계 흐름 이어보기처럼 주자 이동, 도루 타이밍, 송구 실책 하나가 승부를 바꾸는 장면을 같이 보면 하이라이트가 더 선명해집니다.

8회말, 드디어 경기가 움직였습니다. 라파엘 데버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이후 이정후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엘드리지가 안타를 때리며 데버스를 3루까지 보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여기서 대주자 그랜트 맥크레이를 투입했습니다. 한 점을 짜내겠다는 의도가 분명했습니다.

맥크레이는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콜로라도 포수 헌터 굿맨의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졌고, 3루에 있던 데버스가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역전했습니다. 안타로 깔끔하게 만든 점수가 아니라, 주루 압박이 수비 실책을 부른 점수였습니다.

이어 아다메스가 다시 한 번 타석에서 답을 냈습니다. 이날 세 번째 안타를 중전 적시타로 만들었고, 맥크레이가 홈을 밟았습니다. 스코어는 3-1. 8회말 두 점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하나는 송구 실책, 하나는 아다메스의 적시타. 자이언츠가 기다리던 후반 한 이닝이었습니다.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8회가 너무 아팠습니다. 선발 로렌젠이 잘 던졌고, 불펜도 중반까지 버텼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볼넷, 한 번의 안타, 한 번의 도루, 한 번의 송구 실책이 모이면서 리드를 완전히 내줬습니다. 1-1 경기에서는 이런 장면 하나가 거의 결승타처럼 남습니다.

에릭 밀러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8회초 1-1 상황에서 주자를 둔 채 미키 모니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9회에도 그대로 올라와 경기를 닫았습니다. 선두타자 굿맨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정후가 외야에서 미끄러지듯 타구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에 겨우 만든 두 점을 그대로 지켰고, 콜로라도는 마지막까지 동점 주자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승리로 콜로라도와의 4연전에서 3승을 챙겼습니다.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5패로 맞췄습니다. 전체 시즌 흐름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시리즈를 가져갔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콜로라도는 맥카시의 첫 타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강하게 남았지만, 그 뒤 공격이 너무 조용했습니다. 굿맨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가 맥도날드와 샌프란시스코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첫 장면은 화려했지만, 경기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쪽에서는 아다메스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3안타에 8회 쐐기 적시타까지 만들었습니다. 길버트는 4회 동점타, 엘드리지는 8회 역전 과정의 연결 안타, 맥크레이는 도루로 실책을 유도했습니다. 한 명의 홈런으로 끝낸 경기가 아니라, 여러 장면이 작게 겹쳐 만들어진 승리였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콜로라도가 첫 타자 한 방으로 강하게 시작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끝까지 기다려 8회에 뒤집은 경기였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맥카시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가장 화려하고, 승부 쪽으로는 8회말 맥크레이 도루와 굿맨의 송구 실책, 그리고 아다메스의 적시타가 가장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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