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49

⚾ [MLB] 2026.07.12 뉴욕 양키스 4-2 워싱턴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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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7-12 06:45

한국시간 2026년 7월 12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는 양키스가 4-2로 가져갔습니다. 7회까지는 워싱턴이 잡은 경기처럼 보였지만, 8회초 양키스 홈런 세 방이 모든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워싱턴의 출발은 강했습니다. 1회말 첫 타자 제임스 우드가 캠 슐리틀러의 초구를 그대로 넘겼습니다. 선두타자 홈런. 양키스가 타석에 제대로 들어서기도 전에 내셔널스가 먼저 한 점을 가져갔습니다.

그 이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커티스 미드가 두 타자 뒤 다시 담장을 넘겼습니다. 또 솔로홈런. 스코어는 2-0. 워싱턴은 경기 시작부터 홈런 두 방으로 양키스 선발을 흔들었습니다. 초반 분위기만 보면 내셔널스가 홈에서 시리즈 반격을 만드는 듯했습니다.

슐리틀러에게는 꽤 거친 첫 이닝이었습니다. 첫 공을 맞고, 곧바로 두 번째 홈런까지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가 달랐습니다. 초반 두 방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끌고 갔고, 워싱턴 타선은 그 리드를 더 키우지 못했습니다.

양키스 타선은 7회까지 조용했습니다. 주자가 나가도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고, 워싱턴 마운드는 2점 리드를 계속 붙들고 갔습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전날 막판 역전승을 했지만, 이날은 또 타석이 답답하게 흘러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워싱턴은 달아날 기회를 몇 번 놓쳤습니다. 4회에도 주자를 쌓았고, 7회에도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2-0 리드는 좋아 보이지만, 홈런 한 방이면 바로 흔들릴 수 있는 점수입니다. 내셔널스가 그 불안을 끝내 지우지 못했습니다.

8회초, 경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라이언 맥마흔이 먼저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솔로홈런. 스코어는 2-1. 이 한 방이 양키스 덕아웃을 깨웠습니다. 7이닝 동안 조용하던 타선이 드디어 점수판을 건드린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벤 라이스가 볼넷으로 나가자 워싱턴은 투수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그 교체가 바로 먹히지 않았습니다. 트렌트 그리샴이 바뀐 투수를 상대로 우측 2층 쪽으로 투런홈런을 때렸습니다. 양키스가 3-2로 역전했습니다. 7회까지 끌려가던 경기가 한 타석 만에 뒤집혔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그냥 역전 홈런 한 방의 경기였을 겁니다. 그런데 폴 골드슈미트가 곧바로 솔로홈런을 보탰습니다. 백투백 홈런. 스코어는 4-2. 골드슈미트에게는 6월 24일 이후 첫 홈런이었고, 양키스에는 경기 후반을 훨씬 편하게 만든 보험점이었습니다.

이런 장면은 야구 하이라이트에서 가장 세게 남습니다. 메이저리그 중계 장면 이어보기처럼 7회까지 묶이던 타선이 한 이닝에 홈런 세 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흐름은 점수보다 타석 순서가 더 중요하게 보입니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불펜이 또 버티지 못했습니다. 8회 한 이닝에 홈런 세 방을 맞았고, 2점 리드는 순식간에 2점 열세가 됐습니다. 내셔널스는 전날에도 9회에 리드를 날렸는데, 이번에는 8회에 같은 장면을 반복했습니다. 시즌 27번째 블론세이브라는 숫자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슐리틀러는 초반 홈런 두 방을 맞고도 경기를 길게 끌고 갔습니다. 6⅔이닝 2실점. 첫 이닝만 보면 무너질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이후에는 추가점을 주지 않았습니다. 양키스가 8회에 뒤집을 수 있었던 것도 선발이 2점 안에서 오래 버텼기 때문입니다.

브렌트 헤드릭은 중간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불펜이 짧게 막아주는 동안 타선이 8회에 터졌고, 양키스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날도 막판에 뒤집었던 팀이 하루 뒤 또 후반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9회말은 데이비드 베드나가 닫았습니다. 전날 두 이닝을 던졌던 투수였지만, 이날도 9회를 맡아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워싱턴은 마지막 공격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초반 두 홈런으로 만든 리드가 끝까지 버티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양키스는 이 승리로 3연승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좋지 않았던 흐름을 생각하면, 워싱턴 원정에서 이틀 연속 후반 역전승을 만든 건 꽤 큽니다. 타선이 초반부터 터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필요한 한 이닝에 전부 몰아서 터졌습니다.

워싱턴은 제임스 우드가 첫 공 홈런을 때렸고, 커티스 미드도 바로 장타를 보탰습니다. 초반 장면만 놓고 보면 내셔널스가 잡을 만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4회와 7회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그 빈자리를 8회 양키스 홈런 세 방이 덮어버렸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워싱턴이 1회 두 방으로 열었지만 양키스가 8회 세 방으로 닫은 경기였습니다. 맥마흔이 추격의 문을 열고, 그리샴이 뒤집고, 골드슈미트가 마지막 못을 박았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초반 우드와 미드의 홈런도 강하지만, 결국 오래 남는 건 8회초 양키스의 세 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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