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77

⚾ [KBO] 2026.07.08 LG 8-2 삼성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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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7-09 01:43

한국시간 2026년 7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는 LG가 8-2로 가져갔습니다. 전날 삼성에게 크게 밀렸던 LG가 하루 만에 제대로 갚았습니다. 삼성은 1회 최형우 홈런으로 먼저 웃었지만, 그 뒤로는 LG 타선이 계속 공을 외야로 보냈습니다.

시작은 삼성이 좋았습니다. 1회말 구자욱이 볼넷으로 나갔고,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투런홈런.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판정은 그대로 홈런이었습니다. 스코어 2-0. 대구 분위기만 보면 전날 삼성의 좋은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습니다.

LG도 1회초 기회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나갔고, 오스틴 딘 땅볼 때 주자가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문보경 뜬공 뒤 홍창기가 홈에서 잡히면서 점수를 못 냈습니다. 그 장면만 놓고 보면 LG가 초반부터 답답하게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3회초에 균형이 맞춰졌습니다. 박해민이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했고, 오스틴 딘이 좌측 라인 쪽 2루타로 한 점을 불렀습니다. 이어 문보경이 우측 안타를 때렸고, 오스틴이 홈을 밟으면서 2-2. 삼성 우익수가 문보경을 잡아내긴 했지만, LG는 필요한 두 점을 이미 챙긴 뒤였습니다.

4회초가 경기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오지환이 안타로 나갔고, 이재원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습니다. 오지환이 홈을 밟으면서 LG가 3-2로 역전했습니다. 이날 공식 결승타가 된 장면입니다. 흐름이 한 번 넘어가자 삼성 선발 오로클린은 더 버티기 어려워졌습니다.

구본혁이 우전 안타로 다시 찬스를 이어갔고, 홍창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습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5-2. 홍창기 타구가 빠지는 순간 대구 경기장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삼성은 1회 먼저 앞서놓고도 4회에 한꺼번에 세 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넘겼습니다.

이런 KBO 상위권 맞대결은 초반 홈런보다 중간 이닝의 연결이 더 크게 남을 때가 많습니다. 프로야구 승부 포인트 더 짚어보기처럼 한 타석의 장타와 다음 타자의 연결이 어떻게 흐름을 바꾸는지 같이 보면 경기판이 더 선명합니다.

삼성은 5회말에 다시 반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강민호가 안타로 나갔고, 김지찬과 김성윤이 연속 안타로 이어가면서 주자가 쌓였습니다. 그런데 강민호가 홈에서 잡히면서 이닝 분위기가 꺾였습니다. 5-2 상황에서 한 점만 들어왔어도 삼성 쪽에 다시 힘이 붙을 수 있었는데, 이 장면이 꽤 아팠습니다.

임찬규는 1회 최형우에게 맞은 홈런 이후 버텼습니다. 5이닝 6피안타 2실점, 삼진 6개. 완전히 압도한 투구라고 보긴 어렵지만, 추가 실점을 막은 게 컸습니다. 특히 삼성 타선이 5회에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자리에서 크게 번지지 않게 막았습니다.

6회초 LG는 다시 두 점을 보탰습니다. 이재원이 또 좌중간 2루타로 나갔고, 구본혁 번트로 3루까지 움직였습니다. 홍창기 볼넷 이후 박해민이 우측 라인 안타로 이재원을 불러들였습니다. 이어 폭투까지 나오면서 홍창기가 홈을 밟았습니다. 스코어는 7-2. 삼성 입장에서는 이때부터 따라가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재원은 이날 2루타 두 개로 경기 중반 LG 공격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4회에는 결승 타점, 6회에는 추가점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타자는 기록지에서 숫자보다 경기 안에서 더 크게 보입니다. 찬스가 필요할 때 두 번 다 장타로 답을 냈습니다.

LG 불펜도 조용히 잘 막았습니다. 리오스가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김진수와 김윤식도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정리했습니다. 삼성은 1회 이후 점수판에 숫자를 더 올리지 못했습니다. 초반 최형우 홈런이 강했지만, 그 장면 하나로 경기를 버티기엔 이후 타선이 너무 조용했습니다.

8회초에는 문정빈이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비거리 145m짜리 솔로홈런.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타구 자체는 이날 하이라이트에 들어갈 만했습니다. LG는 8-2까지 달아났고, 경기는 사실상 정리됐습니다.

삼성은 오로클린이 3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내려간 게 컸습니다. 1회 최형우가 먼저 투런포를 쳤지만, 선발이 3회와 4회를 버티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뒤집혔습니다. 타선도 7안타를 기록했지만 1회 이후 결정적인 연결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LG는 14안타를 몰아쳤습니다. 박해민이 3안타, 홍창기가 2안타 2타점, 이재원이 2안타 1타점, 문정빈이 홈런까지 보탰습니다. 홈런 하나로만 이긴 경기가 아니라, 안타가 계속 이어지면서 삼성 마운드를 피곤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삼성이 1회 최형우 한 방으로 먼저 문을 열었지만 LG가 3회와 4회에 차분하게 판을 뒤집은 경기였습니다. 이재원의 4회 2루타가 가장 중요한 타구였고, 홍창기의 3루타가 경기 온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최형우 홈런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LG의 중반 집중타로 끝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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