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79

⚾ [KBO] 2026.07.08 KIA 3-11 롯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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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7-08 23:59

한국시간 2026년 7월 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는 롯데가 11-3으로 크게 가져갔습니다. 점수만 보면 일방적인 경기였고, 실제 흐름도 4회말 이후에는 롯데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KIA는 안타 11개를 치고도 3점에 그쳤고, 롯데는 17안타로 사직을 계속 흔들었습니다.

초반부터 KIA가 먼저 기회를 잡긴 했습니다. 1회초 김호령이 2루타로 나갔고, 김도영도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하지만 나성범이 뜬공, 카스트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끝났습니다. 원정팀이 첫 이닝부터 주자를 쌓고도 못 살리면, 그 다음 수비가 더 무거워집니다.

롯데는 바로 1회말에 점수를 냈습니다. 황성빈이 내야안타로 나갔고,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고승민 볼넷, 레이예스의 땅볼 이후 1사 1,3루가 됐고, 한동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황성빈을 불러들였습니다. 기록상 이 타점이 결승점이 됐습니다. 아주 큰 타구는 아니었지만, 롯데가 먼저 점수판을 움직인 장면이었습니다.

3회말에도 롯데가 두 점을 더했습니다.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동희 안타, 박찬형 안타로 만루에 가까운 압박을 만들었습니다. 전민재 땅볼 때 레이예스가 홈을 밟았고, 이후 폭투까지 나오면서 한동희도 들어왔습니다. 스코어는 3-0. KIA 선발 네일은 이때부터 공 하나하나가 편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진짜 경기가 터진 건 4회말이었습니다. 황성빈이 다시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도루와 포일로 3루까지 갔습니다. 고승민이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탰고, 레이예스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렸습니다. 여기서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롯데는 또 점수를 쌓았습니다.

KIA 입장에서는 4회말이 너무 길었습니다. 레이예스 2루타 이후 박찬형의 내야안타, 김선빈 송구 실책, 박재현 수비 실책까지 이어졌습니다. 한태양 안타로 두 명이 들어왔고, 손호영 안타까지 나오면서 이닝은 6득점으로 커졌습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9-0. 이 정도면 사직 분위기는 거의 정리됐다고 봐야 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한두 장면보다 빅이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같이 봐야 합니다. 야구 중계 흐름 한눈에 보기처럼 출루, 도루, 실책, 적시타가 한 이닝에 겹치면 경기 전체가 어디서 무너졌는지 바로 보입니다.

나균안은 그 점수 지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서 버텼습니다. 5⅔이닝 2실점, 탈삼진 7개. 안타는 7개를 맞았지만 큰 이닝으로 번지게 두지 않았습니다. 6회초에 김호령 2루타 뒤 나성범 적시타, 한준수 적시타로 두 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넉넉했습니다.

KIA는 6회초가 그나마 제일 좋았습니다. 김호령이 다시 2루타를 만들었고, 나성범과 카스트로, 한준수가 연속으로 연결했습니다. 9-2까지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추격이라고 부르기엔 앞에서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초반과 중반 사이에 이미 경기 무게가 롯데 쪽으로 너무 기울어 있었습니다.

롯데는 7회말에도 한 점을 더했습니다. 노진혁이 볼넷으로 나간 뒤,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로 불러들였습니다. 레이예스는 이날 3안타에 타점까지 남겼습니다. 큰 홈런이 없어도 계속 누상에 나가고, 필요할 때 주자를 들여보내면 상대 투수에게는 계속 피곤한 타자가 됩니다.

8회말에는 김세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습니다. 개인 시즌 첫 홈런이었습니다.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신선한 장면이었습니다. 롯데가 주전 타자들만으로 끝낸 경기가 아니라 교체 선수까지 한 방을 보태면서 11점째를 만들었습니다.

KIA는 9회초에 한 점을 더했습니다. 주효상이 안타로 나가고, 변우혁이 2루타를 때린 뒤 김민규의 내야안타 때 주효상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11-3. 마지막에 점수를 하나 보탰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KIA는 안타 숫자만 보면 완전히 막힌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김호령은 2루타 두 개 포함 멀티히트를 했고, 카스트로도 2안타를 쳤습니다. 그런데 병살, 삼진, 득점권 침묵이 섞이면서 점수로 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롯데는 출루가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됐고, KIA 실책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이날 타선 전체가 넓게 터졌습니다. 황성빈은 초반부터 발로 흔들었고,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중심에서 연결했습니다. 한동희는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만들었고, 한태양은 2타점으로 4회 빅이닝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찬형, 손호영, 김세민까지 타선 곳곳에서 장면이 나왔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롯데가 사직에서 KIA 수비의 틈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경기였습니다. 1회 황성빈의 발로 문을 열었고, 4회에는 안타와 실책이 한꺼번에 엉키면서 경기판이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홈런보다 4회말 긴 공격이 더 오래 남습니다. KIA는 안타를 치고도 점수가 적었고, 롯데는 한 번 열린 문을 11점짜리 밤으로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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