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86

⚾ [KBO] 2026.07.08 SSG 3-7 두산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7-08 15:39

한국시간 2026년 7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는 두산이 7-3으로 가져갔습니다. 전날 SSG가 9연패를 끊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는데, 하루 뒤에는 두산이 초반부터 다시 눌렀습니다. SSG는 먼저 홈런을 치고도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SSG가 먼저 웃었습니다. 2회초 전의산이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솔로홈런으로 1-0. 전날 어렵게 연패를 끊은 팀 입장에서는 초반 선취점이 꽤 반가웠을 겁니다. 그런데 그 리드는 길지 않았습니다.

2회말 두산이 바로 뒤집었습니다. 양의지와 안재석이 연속 안타로 나갔고,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2,3루가 됐습니다.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1-1로 맞추는 이닝이었는데, 윤준호가 그 다음 장면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윤준호가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투런홈런. 스코어는 3-1. 두산은 한 이닝에 경기를 뒤집었고, SSG 선발 전영준은 2회를 끝내지 못하고 내려갔습니다. 전날 SSG가 힘겹게 잡은 흐름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장면이었습니다.

곽빈은 그 리드를 잘 안고 갔습니다. 7이닝 1실점, 삼진 7개. SSG 타선이 2회 전의산 홈런 이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곽빈은 크게 흔들리는 이닝 없이 카운트를 잡았고, SSG 타자들은 출루를 해도 다음 타석에서 끊겼습니다.

두산은 4회말에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정수빈이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보크로 2루까지 갔습니다. 윤준호의 내야안타 뒤 강승호가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정수빈을 불러들였습니다. 4-1. SSG 입장에서는 실책과 보크가 섞인 실점이라 더 아팠습니다.

5회말에는 박준순이 홈런을 쳤습니다. 노경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였습니다. 박준순은 최근 타격감이 계속 눈에 띄는데, 이날도 한 방을 더했습니다. 두산은 5-1로 달아났고, 잠실 분위기도 홈팀 쪽으로 확실히 넘어갔습니다.

SSG는 전날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 이날은 수비와 마운드가 다시 편하지 않았습니다. 초반 전영준이 짧게 내려갔고, 이후 불펜이 길게 나와야 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따라가는 팀이 불펜을 계속 쓰면서도 점수 차를 줄여야 하는데, SSG는 공격이 곽빈 앞에서 너무 오래 막혔습니다.

6회말 두산이 다시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강승호가 2루타로 나갔고, 김민석의 번트 안타로 찬스가 커졌습니다. 조수행의 땅볼 때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한 점이 들어왔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벌어졌습니다. SSG가 따라가기엔 점수 차가 너무 커졌습니다.

두산은 이날 장타만으로 이긴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윤준호와 박준순의 홈런이 크게 보이긴 했지만, 희생플라이, 번트, 상대 실책을 점수로 바꾸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잠실에서 이런 식으로 차곡차곡 벌리면 상대는 더 답답해집니다.

SSG도 8회초 마지막 반응은 만들었습니다. 이지영이 안타로 나간 뒤 대타 최준우가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투런홈런으로 7-3. 점수 차를 줄였고, 전날 좋은 기억을 이어가려는 장면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앞선 이닝에서 벌어진 차이가 컸습니다.

두산은 8회와 9회를 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정리했습니다. 곽빈이 7회까지 길게 던져준 덕분에 불펜 부담도 줄었습니다. 타선은 12안타를 만들었고,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전날 SSG에 당했던 흐름을 바로 되돌린 경기였습니다.

SSG는 전의산과 최준우의 홈런 두 방이 나왔지만, 그 외 연결이 부족했습니다. 팀 안타는 5개에 그쳤고, 실책 2개도 점수로 이어졌습니다. 연패 탈출 다음 날이라 더 중요했던 경기였는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곽빈을 넘지 못했습니다.

두산 쪽에서는 윤준호가 가장 먼저 남습니다. 2회 역전 투런홈런에 멀티히트, 2타점. 강승호도 3안타로 하위 타순에서 계속 압박을 만들었습니다. 박준순의 솔로홈런까지 더해지면서 두산은 필요한 장면마다 다른 타자가 하나씩 나왔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SSG가 먼저 때렸지만 두산이 바로 더 크게 받아친 경기였습니다. 전의산의 선제포보다 윤준호의 역전 투런이 훨씬 오래 남았고, 곽빈이 7회까지 SSG 타선을 조용히 묶었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2회말 윤준호 한 방에서 경기 온도가 바뀌고, 5회 박준순 홈런에서 두산 쪽으로 완전히 굳어지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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