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62

⚾ [MLB] 2026.07.06 샌디에이고 5-2 LA 다저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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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7-06 12:07

한국시간 2026년 7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5-2로 잡았습니다. 앞선 경기들에서 계속 밀리던 샌디에이고가 드디어 숨을 돌렸습니다. 8연패를 끊은 경기라 점수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초반부터 샌디에이고가 시끄럽게 몰아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경기 초반은 팽팽했습니다.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샌디에이고도 한 번에 판을 크게 흔들진 못했습니다. 전날까지 공격이 답답했던 팀이라, 초반에는 한 점이 더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샌디에이고 쪽에서 가장 중요했던 이름은 JP 시어스였습니다. 5이닝 무실점.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초반을 조용하게 묶은 게 컸습니다. 연패 중인 팀은 선발이 먼저 흔들리면 경기 전체가 바로 무너집니다. 그런데 이날은 시어스가 그 불안한 공기를 꽤 오래 눌러줬습니다.

다저스는 6회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장면은 하이라이트에 짧게 지나가도 경기 안에서는 꽤 큽니다. 한 번 따라붙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면, 다음 이닝 상대 공격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가 바로 그 다음 흐름에서 경기를 벌렸습니다.

7회초가 이날의 진짜 분기점이었습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이어 매니 마차도가 3점홈런을 때렸습니다. 스코어가 한순간에 벌어졌습니다. 샌디에이고가 8연패를 끊으려면 누군가 크게 하나를 해줘야 했는데, 그 장면을 마차도가 만들었습니다.

마차도 홈런은 그냥 추가점이 아니었습니다. 다저스 원정에서, 그것도 계속 지고 있던 팀이 가장 답답하던 타이밍에 때린 한 방이었습니다. 맞는 순간 샌디에이고 덕아웃은 확 살아났을 겁니다. 반대로 다저스는 불펜이 한 이닝에 크게 맞으면서 경기 계산이 꼬였습니다.

이런 NL 서부 맞대결은 단순히 한 경기 스코어만 보면 조금 싱겁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라이벌전 장면 읽기처럼 연패 팀이 어디서 숨을 되찾았는지, 강팀이 어느 이닝에서 틈을 내줬는지를 같이 봐야 더 선명합니다.

다저스도 7회말에 그냥 물러나진 않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생일 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며 추격에 불을 붙였습니다. 다저스가 두 점을 따라가면서 경기장이 다시 조금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샌디에이고가 만들어놓은 7회초의 무게가 컸습니다. 한 번에 뒤집을 만큼의 추가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샌디에이고 불펜은 마지막까지 버텼습니다. 아드리안 모레혼이 흐름을 끊어줬고, 메이슨 밀러가 마지막 문을 닫았습니다. 연패를 끊는 경기는 마지막 아웃 하나까지 쉽지 않습니다. 점수 차가 있어도 덕아웃은 편하게 앉아 있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날 샌디에이고는 끝까지 새지 않았습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시리즈 스윕을 눈앞에 두고 놓친 경기였습니다. 앞선 경기들에서 샌디에이고를 계속 눌렀고, 전날에는 야마모토가 7이닝 무실점으로 완전히 막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타선이 초반에 답을 못 냈고, 7회 마차도 한 방을 맞으면서 분위기를 넘겼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정말 오래 기다린 승리였습니다. 전날은 0-3으로 막혔고, 그 전날은 잡을 뻔한 경기를 만루홈런으로 놓쳤습니다. 같은 다저스를 상대로 다른 방식으로 계속 지다가, 이번에는 선발이 버티고 중심타자가 터지면서 겨우 끊었습니다. 이런 승리는 선수단 분위기를 한 번은 바꿔줄 수 있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JP 시어스가 초반을 버티고 마차도가 7회에 연패의 뚜껑을 날린 경기였습니다. 다저스는 오타니 타점으로 반응했지만 늦었고, 샌디에이고는 8연패 끝에 드디어 숨을 쉬었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타티스의 적시타보다도, 마차도 스리런이 가장 오래 남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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