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65

⚾ [MLB] 2026.07.04 미네소타 11-4 뉴욕 양키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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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7-05 04:14

양키스타디움에서 독립기념일 분위기를 제대로 가져간 쪽은 미네소타였습니다. 7월 4일 경기에서 트윈스가 뉴욕 양키스를 11-4로 눌렀습니다. 전날 양키스가 7연패를 끊으면서 분위기를 조금 살리는 듯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홈런 폭격을 맞았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미네소타가 크게 때렸습니다. 1회초 코디 클레멘스가 주자 두 명을 두고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스코어 3-0. 양키스 선발 브렌던 벡은 초반부터 공이 몰렸고, 트윈스 타자들은 그걸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연패를 겨우 끊은 팀이 다음 날 1회부터 3점포를 맞으면 덕아웃 공기가 바로 무거워집니다.

2회초에는 더 시끄러웠습니다. 루크 키셸과 알렉스 잭슨이 백투백 홈런을 때렸습니다. 두 타자 연속으로 담장을 넘기면 투수 입장에서는 숨을 고를 틈이 없습니다. 한 방 맞고 리셋하기도 전에 또 한 방을 맞은 그림이라, 양키스 배터리는 이때부터 이미 경기 계산이 꼬였습니다.

양키스도 완전히 조용하진 않았습니다. 재슨 도밍게스가 솔로홈런을 때렸고, 맥스 슈어먼도 투런포를 보탰습니다. 홈런 장면만 놓고 보면 양키스도 반응은 했습니다. 문제는 미네소타 쪽 장타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겁니다. 한두 점 따라가면 다시 트윈스가 멀리 도망가는 경기였습니다.

미네소타 타선은 이날 공을 띄우는 순간마다 위협적이었습니다. 트레버 라나크도 홈런을 보탰고, 조시 벨은 홈런 두 방으로 경기 후반까지 양키스 마운드를 계속 두들겼습니다. 특히 벨의 두 번째 홈런은 이미 기울어진 경기에서도 점수 차를 더 벌리는 타구였습니다. 크게 앞선 팀이 끝까지 장타를 치면 상대 벤치는 더 빨리 지칩니다.

이런 MLB 타격전은 홈런 숫자만 세는 것보다 이닝 흐름을 같이 봐야 합니다. 메이저리그 타선 흐름 읽기 쪽처럼 초반 2이닝에 장타가 몰리면 선발 운영부터 불펜 사용까지 한 번에 흔들립니다.

양키스는 6회에 살짝 기회가 있었습니다. 홈런으로 점수를 줄였고, 주자까지 쌓이면서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추가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추격하는 팀은 이런 순간을 놓치면 뒤가 더 힘들어집니다. 특히 이미 점수 차가 있는 경기에서는 한 번에 크게 줄여야 합니다.

브렌던 벡은 이날 많이 맞았습니다. 대체 선발 성격이 강한 등판이었지만, 미네소타 타선이 초반부터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올라온 양키스 불펜도 조용히 막지 못했습니다. 8회에는 점수가 더 벌어졌고, 양키스타디움 분위기도 거의 식었습니다.

미네소타는 선발 제비 매튜스가 발 쪽 문제로 일찍 내려가는 변수가 있었지만, 타선이 워낙 많이 벌어놔서 경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불펜이 남은 이닝을 버텼고, 트윈스는 장타로 만든 리드를 끝까지 들고 갔습니다. 선발이 일찍 빠진 경기에서 11점을 내면 팀 전체가 훨씬 편해집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전날 승리가 이어지지 않은 게 제일 아픕니다. 5-2로 이기면서 겨우 숨을 돌렸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11실점. 홈런을 두 방 치고도 7점 차로 졌다는 건 마운드 쪽 충격이 더 큽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팀에게는 이런 패배가 꽤 길게 남습니다.

미네소타는 제대로 터진 날이었습니다. 클레멘스가 1회 문을 열었고, 키셸과 잭슨이 2회에 연달아 때렸고, 라나크와 벨이 뒤를 이어붙였습니다. 홈런 6방이면 설명이 길 필요가 없습니다. 양키스가 뭘 해보기도 전에 점수판이 먼저 도망갔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트윈스가 양키스의 회복 분위기를 바로 눌러버린 경기였습니다. 양키스는 전날 연패 탈출의 기운을 오래 가져가지 못했고, 미네소타는 초반 두 이닝 장타로 경기 문을 거의 닫았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보면 제일 먼저 남는 건 클레멘스 3점포, 그리고 벨의 두 방입니다. 양키스 팬들에겐 꽤 쓰린 독립기념일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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